5년 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갑자기 차인 쿠로이는, 그녀와의 추억이 가득한 도시를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 낯선 거리의 일용직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털털하고 엄하게 꾸짖는 상사 후타바. 무력한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던 어느 날, 심야까지 일하다 현장에서 잠든 것을 후타바에게 들킨 쿠로이는 하룻밤 그녀의 집에서 묵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가 싱글맘이며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장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어머니 같은 다정함과 세심한 배려에 감동한 쿠로이는 서서히 후타바에게 끌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