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혼을 했다. 아내에게는 딸이 있다.
내 아내는 귀엽다. 하지만 아내의 딸이 압도적으로 더 귀엽다.
언제나 말수 적은 의붓딸.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의붓딸과 대화를 하고 싶다.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 알고 싶다.
그렇구나. 내 혀로 핥아내는 수밖에 없다는 뜻인가.
어떤 목소리를 낼까. 어떤 식으로 느끼는 걸까.
기대돼서 견딜 수가 없다.
내가 정성껏 몸을 핥아주자, 히익히익 신음하며 느끼기 시작했다.
역시, 내 여자(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