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남편과 귀여운 아들, 평범하지만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이로하.
하지만 부부는 어느덧 '가족'이 되었고, 더 이상 여자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중 도착한 동창회 소식.
이로하는 고교 시절 짝사랑했던 은사 키다와 20년 만에 재회한다.
전하지 못한 채 끝난 첫사랑, 하지만 잊을 수 없었던 그 눈빛.
조금 늙었지만, 그때와 다름없는 은사님 앞에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시간...
더 이상 교사와 제자가 아니게 된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감정에 휩쓸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