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녀를 얻어 행복한 생활을 보내는 키무라 부부. 하지만 열성적인 육아의 나날은 부부로서의 잠자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성장하며 케이크의 촛불이 늘어가는 18년의 세월. 두 사람은 서로를 원하면서도 그 마음을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두어 왔다. 그리고 2026년, 아이들이 대학 합격을 계기로 집을 떠난다. 현관문이 닫히고 찾아온 완전한 정적.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에게 더 이상 말은 필요 없었다. 쌓이고 쌓인 18년 치의 성욕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쏟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