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집을 나가버렸다. 바람피운 상대와 함께 살기로 했다나 보다.
낙담해 있는 나를 보다 못했는지, 근처에 사는 아야 쨩이 집으로 굴러 들어왔다.
처음에는 그저 친절함에서 우러나온 동정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야 쨩은 이런 나에게 곁에 다가와 키스를 하고, 몸까지 원한다.
누군가에게 원해진다는 것이 솔직히 기뻤다.
이런 나하고 결혼하고 싶다고까지 말해준다.
아내를 완전히 포기하지 못한 마음과, 젊고 귀여운 여자아이에게 원해지는 기쁨.
그 사이에서 내 마음은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