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까지는 e스포츠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시오리 씨. 같은 팀 동료였던 프로게이머 남편과 결혼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최근 왠지 모르게 허전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장 큰 원인은 남편의 프로게이머로서의 자존심. 매일 쉬지 않고 게임 연습에만 매달리는 남편 때문에 신혼여행은커녕 1박 2일 여행조차 가본 적이 없고, 가끔 가는 외식조차 라면집에서 대충 빠르게 끝내버리고 만다. 프로게이머로서 그의 열정에 호감을 느꼈을 때는 언제였는지, 이제는 오히려 마음이 식어갈 뿐... 지금까지 게임에만 매달려 왔기에 남녀 간의 교제 경험이 적은 그녀는, 낯선 남자와의 만남을 갈망하며 SNS를 통해 자신을 '여자'로 봐줄 남자를 찾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