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주택가의 침실부터, 정적에 싸인 시골의 한 채 집까지, 장소를 묻지 않고 '성의 광란'은 그림자 속에서 햇빛 아래 펼쳐진다. 겉으로는 평온한 일상의 이면에서, 드러난 욕망이 이성을 태워버리는 에로 지옥. 밀실에 울려 퍼지는 것은, 점막이 스치는 생생한 소리와, 분수처럼 튀는 애액의 물보라. 겹쳐진 사지, 깊이 탐욕스럽게 맞물리는 키스, 그리고 본능에 따라 반복되는 가혹한 성교. 그곳에는, 오직 쾌락에만 지배된, 밑바닥 없는 정욕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