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제작사
동아리 활동이 끝난 시골 전철의 막차는 보통 나랑 선생님뿐...
서로 의식해서 눈도 못 마주치고 차 안에서 대화는 제로.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잠이 들어 종착역까지 와버렸다.
부모님이 데리러 오시려면 2시간 이상 걸리는 시골역에서
혼자 기다리는 건 위험하다며
선생님 댁으로 피신하게 되었다.
귀가 곤란자가 된 나는 선생님 집에서 묵을 수 있게 된 것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나쁜 아이...
선생님의 작은 집, 작은 방에서
둘만 있다는 비현실감에
신기하게도 거리감이 좁혀졌고
자연스럽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
운명의 갈림길...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몰라"
"난 절대 말 안 할 테니까 괜찮아"
"내일은 토요일이니까 시간 신경 안 써도 되잖아"
나는 이 말을 스스로에게도 되뇌며 아침까지 선생님에게 계속 안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