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권태기가 길어지며, 여자로서의 존재감이 희미해져 가는 교사 레이코. 가정에서는 대화조차 없고, 침실에서 등을 돌리고 자는 남편을 볼 때마다, 자신이 '아내'라는 역할만 수행하는 무미건조한 생물처럼 느껴진다. 그러던 중, 레이코의 제자 니타가 급격히 성적이 오르며 누구보다 레이코를 신뢰하기 시작한다. 레이코의 말에 순수하게 반응하고, 곧게 바라보며, 아주 작은 격려만으로도 기쁘게 웃는 니타. 그 순수하고도 위태로운 열정은, 레이코의 여자가로서의 존재를 다시금 깨워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