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제작사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겉으로는 행복한 가정. 하지만 나는 언제부터인가 집안에서 내 자리를 잃고 공기처럼 투명한 취급을 받게 되었다. 그런 지루하고 무채색인 나날을 보내던 내게 즐거움을 준 것은 PTA(학부모회)에서 만난 사지 선생님이었다. 무미건조했던 일상이 다채롭게 물들고, 그와 만날 때마다 설렘을 느끼던 나는 어느새 그에게 끌리게 되었다... 불륜이라니 말도 안 돼,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나는 그에게 더 깊이 빠져들었고, 남들의 눈을 피해 미친 듯이 쾌락을 탐닉했다. 머리가 이상해질 정도의 희열과 죄책감에 몸을 맡긴 나는, 오늘도 PTA에 '여자'로서의 나를 되찾으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