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제작사
나는 도쿄, 구는 밝히지 않겠지만... 강변 변두리에 있는 어느 공장에 근무하는 보잘것없는 중년이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제자리걸음이고, 노동은 점점 더 힘들어지기만 한다. 인생의 낙이라고는 퇴근 후 마시는 싼 술과 야구 뉴스. 그리고... 치한 짓이다.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만지는 건 아니다. 아침 만원 전철에서 보이는 여학생의 맨살을 그저 바라볼 뿐. 하지만 이날만큼은 참을 수 없었다. 늘 타던 시간, 늘 타던 칸에 올라탄, 일본인답지 않게 키가 큰 여고생. 치마 길이를 평범하게 맞췄다고 생각하겠지만, 다리가 너무 길어서 이미 다 보일 것만 같다. 아, 참을 수 없다. 어차피 따분한 인생이다. 주물러주마! 주물러주마! 주물러주마!! 나는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 손을 뻗었다. 그랬더니— 엉덩이를 주물러도, 딥키스를 해도, 박아도, 미약을 발라도, 리모컨 바이브를 쑤셔 넣어도, 무엇이든 받아줄 뿐만 아니라 그녀가 나를 사랑하게 된다... 나는 평생, 치한 짓을 받아주는 이 아이와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