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정적을 가르듯 네온사인의 잔광이 스며드는 원룸. 그곳에 서 있는 것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선정적인 의상을 입은 '여장남자'라는 이름의 마물이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수많은 강자들의 이성을 불태우고, 그 불알에 축적된 생명의 근원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빨아들여 온 '백전노장'의 사냥꾼이다.
그녀의 눈동자에 깃든 것은 넘쳐흐르는 '육봉'을 향한 갈망. 그 입술이 뜨거운 포효를 내지르는 딱딱한 살덩이를 포착한 순간, 공기는 일변한다. "쥬우, 츄르르... 응..."
습기를 머금은 집요한 혀놀림. 귀두의 소대를 마치 최상급의 단맛을 즐기듯 훑으며 깊은 목구멍 안쪽으로 유혹한다. 고동치며 맥동하는 혈관의 진동을 그녀는 점막 너머로 즐기고 있는 것이다.
"하앗, 응... 뜨거워, 이거..."
목구멍을 울릴 때마다 그녀 자신의 가랑이 또한 제어 불능의 열기를 띠며 꼿꼿이 세워진다. 봉사라는 이름의 쾌락에 그녀의 몸 또한 욱신거림을 숨길 수 없다.
그녀에게 있어 지복은 입안에서 '그것'이 강철 같은 경도로 변모하는 과정에 있다. 파르르 떨리며 팽창하고, 한계까지 고양된 육봉이 그녀의 구강을 유린한다. 그 지배적인 감각이야말로 그녀를 진정한 희열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열광의 피날레. 꿀로 듬뿍 젖은 그녀의 성역... 금단의 애널로 그 딱딱한 쐐기가 박힌다.
"아, 아아...! 들어오고, 있어...!"
즈부즈부 살벽을 밀어내며 최심부를 찔러 올리는 둔탁한 충격. 입안에서 애지중지했던 그 딱딱함이 이번에는 자신의 내면을 휘젓는다. 배덕의 기쁨에 떨며 그녀는 환희의 목소리를 높인다.
오늘 밤, 당신은 도망칠 곳을 잃는다. 영혼까지 빨려 나갈 듯한 미친 봉사의 끝에, 오직 공허한 황홀경만이 남겨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