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반 담임으로서 1년 동안 교편을 잡아온 담임 교사 유이는, 드디어 맞이한 졸업식 날을 뭐라 말할 수 없는 묘한 표정으로 맞이하고 있었다. 유이의 뇌리에 떠오르는, 반 제자인 하지메 군과의 지난 1년간의 기억. 학부모님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거근의 남학생 하지메 님에게 계속 지배당했던, 음란하고 발칙하며 불경하고 부도덕한 불륜의 기억. 기혼자인 유부녀 여교사의 가랑이 사이에 새겨진, 결코 지울 수 없는 남학생의 왕자지 님이 준 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