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싸우는 채로, 대학 여자 친구와 졸업 여행을 가 버린 그녀・키라. 친구는 조금 파리피 여자 같지만… 키라는 순수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싸우고 있다고 해서, 누구인지도 모르는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그런 아이가 아니라는 건 내가 제일 잘 알아. 대학 마지막 추억이니까 좋은 온천 여관에 묵는 거였지? 즐겁게 지내고 있을까? 사과할 겸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네…… 하아… 지금이라도 목소리가 듣고 싶은데 전화는 연결되지 않고, 읽음 표시가 된 메시지의 답장을 기다릴 뿐. 오래 사귀어 온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 돌아오면 다시 한번 마음을 전하고 화해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