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하게 비눗방울을 쫓아 놀던 히카루 쨩. 문득 발을 들인 어느 집은, 집 전체가 강력한 최면에 지배당하고 있었다. 부지에 들어선 순간, 히카루 쨩의 의식도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이 집의 거주자인 아저씨는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이것은 신이 내린 소중한 음료란다." 내밀어진 침이나 백탁한 정액을, 히카루 쨩은 의심 없이 '신의 은총'이라 믿어버리고 만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마시는 사이에, 순수했던 마음은 걸쭉하게 물들고, 자아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