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를 떠나게 되었을 때, 서랍 깊숙한 곳에서 쓰지 않던 HDD가 나왔다. 제목은 「고호비 무비(보상 무비)」. 아,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그런 일이. 윤기 나는 검은 머리카락도, 유연하게 뻗은 팔다리도, 감촉 좋은 피부도, 귀여운 입술도 전부 내 것. 그때의 너는 대체 어떤 목소리를 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