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제작사
이럴 리가 없었는데.
수영부 고문이라도 맡지 않았더라면...
교장 선생님이 억지로 부탁하는 바람에
전 수영부원이었던 나는 고문을 맡게 되었다.
뭔가 떠맡겨졌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부장은 아주 꾀가 많은 아이라
내 수영복을 숨기고 스쿨미즈를 건네주었다.
"우리는 진심인데, 선생님은 대충 하시네요.
가르칠 마음이 있다면 풀장에 들어와서 지도해 주세요."
교묘한 말솜씨에 유도되어 스쿨미즈를 입고 말았다.
창피해... 어른이 되어서 이런 걸 입다니...
방금 전까지 있던 다른 부원들은 사라지고 단둘이 남게 되었는데...
어라, 뭔가 이상해...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발정 난 부장에게 덮쳐져 강간당하고, 영상까지 찍히고...
약점을 잡힌 나는 수영부에서 돌림빵을 당했다.
교장 선생님께 고문을 그만두고 싶다고 전해도 들어주지 않았고
동료 교사에게 상담했더니... 설마 했던 2차 강간.
부장은 이 지역에서 유명한 권력자의 아들이었다.
거액의 기부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학교 측도 거역할 수 없었고
지금까지도 불미스러운 일이 터질 때마다 덮어왔다.
나의 비통한 외침은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다.
그들이 졸업할 때까지
나는 매일 스쿨미즈를 입은 채
수영부의 육변기 노릇을 해야 하는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