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좋아해서, 좋아해서 견딜 수가 없어. 매일 매분 매초 그의 생각뿐이라 내 머릿속은 온통 그로 가득해. 그가 입을 대고 마시고 버린 종이컵을 주워다가 자위하는 게 내 일과야. 그와 간접 키스를 하면, 마치 그가 내 안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최고로 행복해. ──아아, 그를 독차지하고 싶어. 그도 나로 가득 찼으면 좋겠어. 나밖에 보이지 않게 만들고 싶어. 나에게 '희망'과 '위로'를 줘. 안 그러면── 나, 이상해져 버릴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