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 처음 사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 아이를 가졌다.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는 낳기로 결심했다.
그 후로 홀로 키워온 사랑스러운 딸 카오리.
딸만큼은 나 같은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았고, 누구보다 행복해지길 바랐다.
그렇게 바라는 내게 딸이 소개해 준 남자친구 신지 씨는 예의 바르고 성실해 보이는 호청년이었다.
안심한 것도 잠시, 그는 딸의 눈을 피해 강제로 나를 안았다.
나는 그 아이의 엄마인데, 그런데 왜...
모성애와 여자로서의 마음 사이에서, 나는 분할 정도로 느껴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