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성실한 교사 시로미네는, 제자 아오이에게 교내 창고에서 덮쳐진 것을 계기로 자신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쾌감에 눈을 뜨게 된다. 이후 시로미네의 마음속에는 '남에게 보여지는 것'에 대한 공포와 그 속에 숨겨진 묘한 흥분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것은 수치심도 죄책감도 아닌, 자신의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쾌락의 각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