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버지와 함께, 예전에 가족끼리 가깝게 지냈던 이웃집 사람이 이주해 살던 시골 마을을 방문했다. ...그 이유는 이웃집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건너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나는 불경하게도, 오랜만에 이웃집 나기사 쨩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그렇다, 나는 그때부터 나를 '오빠'라고 부르며 따랐던 소꿉친구 나기사 쨩을 좋아했다.